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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외 유입 감염병의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아러한 감염병은 철저한 위생관리 및 예방접종으로 병에 걸리는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그러나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고 일찍이 대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해외여행 시 여행지역의 풍토병과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을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뎅기열, 말라리아 등 백신이 없는 질병과 달리 홍역, A형 감염, 황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등은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A형 간염에 대비해야 한다.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다. 어린 시절에 걸리면 감기처럼 적당히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은 합병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우리나라 20∼30대의 항체 보유율은 현재 10%대에 불과하다. 이 세대는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A형 간염의 자연획득 비율이 낮고 예방접종 비율도 낮다.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신을 통해 면역체를 형성하는 것이 좋다. A형 예방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번 실시 하면 95% 이상 항체가 생성되며 항체가 생성되는 데는 적어도 2-4주 정도가 필요하므로 여행 전 미리 예방접종을 하도록 한다.

A형 간염 예방접종

황열 예방접종

아프리카 여행 계획을 세워놓았다면 황열·말라리아 등 풍토병을 주의해야 한다. 황열은 열대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와 혈액으로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주로 고열, 두통, 오한,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보통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환자의 15% 정도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접어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황열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큼 이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한 분들은 예방접종을 하여야 한다. 예방접종 후 약 10일이 지나야 항체가 생성되므로 출발 10일전에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면역력이 10년간 유지 된다. 특정국가에서는 입국 시 여행자에게 황열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 하기 때문에 이 지역으로 여행시 검역소 등에 필요서류를 미리 확인 하는 것이 좋다

황열 예방접종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접종

유럽의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은 가격이 저렴하고 각국 여행자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배낭족 사이에 인기가 높다. 그러나 다양한 환경 출신이 섞여 있으면 그만큼 각종 질환의 감염 위험성도 높아진다. 집단 숙소에서 발병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10명 중 1명은 하루 이틀 만에 사망하고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뇌손상, 청각소실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앓게 된다. 보균자의 타액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며 식기나 컵을 나눠 쓰는 등 일상적인 접촉으로도 감염된다.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으로 대부분 심각성을 인지하고 못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키운다. 따라서 집단 숙소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출국 전 백신을 이용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접종